많은 직장인들이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그 때문에 40대 사망율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최근들어 기업마다 건강관련 동아리들이 속속 등장하고 이들의 활동 역시 적극적이다.시스템통합업체인 한전정보네트웍의 수영헬스동아리인 「한전정보 수영헬스동우회」 역시 자신의 건강이 곧 가족과 기업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전정보 수영헬스 동우회는 지난해 설립됐다. 현재 정회원이 45명으로 본사 지하 스포츠센타를 이용하는데 모임을 위해 특별한 날을 정하지 않고 매일 새벽 이곳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동우회 회장인 김관규(통신사업팀)부장은 『새벽녘에 스포츠센타에 오면 회원들이 수영과 헬스를 즐기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며 『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르다 보면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물과 함께 말끔히 씻어지는 상쾌함을 느끼며 건강한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기쁨까지 채운다』고 말했다.동우회는 별도의 강사없이 자체적으로 초보자를 위한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회원가운데 강사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초보자들은 이들로 부터 기초교육을 받는다.
동우회는 지난해 한강을 헤엄쳐 건너려는 계획을 했다가 서울시의 반대로 포기하기도 할정도로 수영에 관한한 수준급이다.
동우회는 아직 활동 연륜이 짧고 업무 특성상 파견근무들이 많아 회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체계적인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올해를 『하나되는 동우회』로 정하고 다양한 계획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동우회는 지난해 수상스키교육 한차례만 야외모임을 가져 회원간의 결속력이 부족하다고 생각, 올해는 가족동반 야유회 등을 통해 회원간의 친목도모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또 회장배 사내 수영대회와 기업간의 대회도 함께 추진하는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동우회의 할성화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회장은 『회사에서 연간 1백20여만원의 지원금과 회원들의 회비로 활동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며 『올해는 스포츠센타의 여건이 허락하는 데로 회원을 늘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회원 대부분이 30대들로 구성된 한전정보 수영헬스동우회는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회원 모두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켜 나가고 있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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