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 산업이 급신장함에 따라 주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공급사들이 GIS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 한국인포믹스, 한국사이베이스 등 주요 DBMS 공급사들은 최근들어 GIS업체 전담조직을 신설하거나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등 대형 SI업체 및 GIS 패키지 공급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DBMS 공급업체들은 지난해말부터 소개된 공간DB처리 전용 제품의 영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공간DBMS를 활용해 GIS 구축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GIS업체들의 노력과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영업을 확대하려는 DBMS 공급사들의 영업전략이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셜데이터옵션(SDO)을 소개하면서 GIS업체 대상의 영업강화에 나선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이달초 GIS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한국오라클은 영업대상을 각각 GIS툴 공급사,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 소형SW 개발업체로 나누어 공략에 나서는 한편 내달부터 GIS업체를 대상으로 非정형데이터처리 관련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일러스트라 스페이셜데이터블레이드(SDB)를 통해 공간DBMS시장을 공략중인 한국인포믹스(대표 김광원)도 지난달 중순 열린 DB신제품 설명회에서 존토마스社의 「포미다」를 전용툴로 소개하는 등 GIS툴 공급사와 제휴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또 2, Mbps분기중 美 인포믹스와 ESRI가 공동으로 개발한 「SQL SDE 데이터블레이드」라는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ESRI의 국내 대리점인 캐드랜드와 영업제휴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셜데이터익스텐션(SDE)을 소개하고 있는 한국사이베이스(대표 박서익)도 이르면 올 상반기 중 SDO를 내놓는 등 GIS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IBM도 美 IBM이 ESRI 본사와 제휴해 내놓은 새 공간DBMS인 「SDE DB2」를 조만간 국내에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문서데이터 위주로 구축돼온 시스템통합(SI)프로젝트에서도 이제는 공간DB구축이 필수불가결해졌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이후 공간DBMS를 이용한 GIS 구축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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