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 활동을 본격화,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차세대 전지시스템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학계 및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8개 대학의 화학공학과 및 전기과 등 전지관련 학과 교수들은 최근 대학에서의 전지관련 연구활동을 보다 강화,대학에서 개발된 전기기술을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전지시스템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의견을 모으고 재원조달 및 지속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 과학재단에 ERC(Engineering Research Center) 지정을 신청했다.
고려대의 윤우영 부교수는 『과학재단에 차세대 전지시스템 연구센터의 ERC지정을 신청,최근 1차 심사에 통과됐고,삼성전관, LG화학, 로케트전기, 테크라프 등 7개 전지업체들로부터 지원약속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미 센터설립을 위해 고려대로부터 이공대 화공관에 시험실 공간 및 참여교수 등의 지원을 약속받는 등 산학협동을 위한 만전의 준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전지의 중요성과 최근 한국전지연구조합이 정부 주도로 설립될 정도로 정부의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센터의 ERC지정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센터의 ERC 지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차세대 전지시스템 연구센터 설립 추진관계자들은 『차세대 전지시스템 연구센터가 오는 9월경에 최종 결정되는 과학재단의 ERC에 선정되면 대학에서의 전지기술 연구가 보다 현실적인 수준으로 진일보,국내 전지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를 공고히함은 물론 인력양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미국, 일본 등의 학계 및 연구소 관계자들과도 교류,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그동안 학술적인 부분에만 머물러온 대학에서의 전지개발 연구활동을 기초연구는 물론 시제품 제조 및 성능시험까지 할 수 있는 장으로 육성,대학에서 개발한 전지기술을 전지업체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방체제로 운영,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참여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RC는 과학재단이 공학부분의 우수연구집단을 선정,지원하는 제도로 연간 5∼6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를 9년동안 지원받게 되며 참여기업에서도 40∼50%의 연구센터 설립자금을 지원하는 등 정부 및 업계에서 상당한 지원을 받게 된다. 과학재단은 새로 5개 분야를 ERC로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1백2개 분야중 40개 분야를 1차 선정한 바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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