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선(대표 양시백)이 18일 내년 하반기부터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에 사용되는 초전도선을 상용화하고 99년까지 핵자기분광기(NMR)용 초전도선을 개발키로 하는 등 초전도선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대성전선은 지난 95년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프로트타입 MRI마그네트용 NbTi초전도선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의 선도기술 개발사업중 초전도선 개발과제의 중간개발성과가 좋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화하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성전선은 현재까지 개발한 MRI용 초전도선이 액체헬륨온도 및 2테슬라(1T;1만 가우스)의 외부자장하에서 단위 평방 밀리미터당 3백50A의 임계전류 특성값을 나타내고 있어 선진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MRI용 초전도선과 동일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성전선은 NbTi초전도선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하나 필라멘트 갯수가 더 많고 높은 자장에서도 더 많은 전류를 흘릴 수 있는 NMR용 초전도선도 오는 99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핵융합 초전도선의 개발을 완료하게 되면 미국, 일본, 유럽, 러시아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프로젝트에도 초전도선 공급업체로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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