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업체들이 제품의 생산단계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물류를 관리할 수 있는 생산시점관리(POP:Point Of Production)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암엔지니어링, 태평양정보기술, 에이씨에스엔지니어링 등 자동화 업체들은 최근 공장자동화(FA)에 바코드시스템이나 무선인식(RF-ID) 기기의 도입이 일반화됨에 따라 국내 제품의 생산단계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POP시스템을 개발,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RF-ID시스템과 바코드시스템을 연계한 공장내 네트워크를 활용, 제품 조립라인의 생산사양 정보 등을 공유하고 생산라인의 공정을 관리하는 통합시스템 개발, 자동차, 철강, 일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물류경비를 절감하고 소비자들의 수요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생산체제의 도입을 서두르면서 생산현황, 생산공정관리 등 제품 출고 이전단계부터 물류관리를 강화하면서 시스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암엔지니어링의 경우 자동차 생산 자동화라인에 엔진장착용 RF-ID시스템과 조립라인의 자동 바코드 스캐너, 생산현황 TV모니터링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자동차공장용 토털 FA POP시스템을 개발,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암엔지니어링은 이와 관련, 최근 통신제어 컨트롤러인 멀티드롭, 멀티포트, 데이터 터미널 등의 하드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또 태평양정보기술 역시 유통점의 판매단계인 POS-EDI는 물론 재고에서부터 공장의 생산기획, 자재소요 계획 등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는 POP시스템 모델을 개발해 (주)태평양, LG화학, LG패션 등에 1차로 시스템 공급을 완료하고 현재 세부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다. 태평양정보기술은 이 시스템을 기본으로 소량 다빈도 주문형태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 일반생활용품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에스씨에스엔지니어링의 경우 IBM의 POP시스템을 기본으로 철강, 자동차업체에 적용한 데 이어 이를 화학, 제지업체 등 일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외영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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