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이 제2시내전화사업자의 지분 10%를 요구하고 나서 컨소시엄 구성에 진통이 예상된다.
14일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시내전화사업 그랜드 컨소시엄에 데이콤과 동등한 10%지분의 주도주주로 참여하기를 원하며 컨소시엄 구성과정에 이를 데이콤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이동통신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특히 13일 삼성그룹이 데이콤 컨소시엄에 합류키로 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데이콤이 최근 3%의 지분을 주겠다고 제안해 왔다』면서 『이는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말해 데이콤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한국이동통신이 독자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하려는 것이라기 보다는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임을 시사했다.
한편 데이콤은 이에 대해 『아직 한국이동통신측으로부터 아무런 제안을 받은 바 없으며 제2대주주는 한전이, 제3, 4, 5대주주는 주주로서 기여할 수 있는 공헌도에 따라 대기업에 배정한다는 것이 데이콤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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