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미국에 水壓 엘리베이터 첫 등장

기존 유압식 엘리베이터나 로프식 엘리베이터와 달리 가정용 상수도의 수압을 이용한 엘리베이터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PVC파이프와 물의 압력만을 이용한 이 엘리베이터는 최근 미국의 아쿠아리우스파워시스템사가 개발한 것으로 가정에서 승객운송이나 하역설비, 차량리프트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가정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잔디에 물을 주는 스프링클러나수영장에서 사용되는 펌프와 밸브 이 두가지만 있으면 된다.

엘리베이터 카의 밑바닥에 PVC파이프를 연결하고 이 파이프에 소형 모터를 이용해 형성한 고압의 물을 보내 카를 들어올리거나 내려오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

사용자는 기존의 엘리베이터처럼 상승과 하강버튼을 선택함으로써 올라가거나 내려올 수 있는데 정전, 단전 등 전기공급 이상으로 모터가 돌지 않아도 일반 수도의 압력만으로도 작동이 된다.

이 시스템은 최대 7.7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데, 이 경우 1평방인치당 압력(psi)이 74.8Kg(1백65파운드)이상이면 된다. PVC밸브는 직경이 12인치, 10인치, 8인치, 6인치, 4인치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psi가 90.6Kg(2백파운드)으로 미국재료시험연구회(ASTM)의 규정에 만족하고 있으므로 수압을 견디기에 충분하다.

이 시스템은 제조가격이 싸고 유지, 보수가 쉬워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 가격이 다소 비싼 홈엘리베이터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쿠아리우스파워시스템사는 이 제품을 미국이 알라바마주를 비롯해 플로리다주, 켄터키주, 텍사스주 등 여러곳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