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용 단말장비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ISDN을 이용하기 위해 드는 비용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13일 한국통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뉴텍정보통신, 바이오전자통신, 중도전자 등 ISDN관련 기기 제조업체들은 종전에 비해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ISDN을 이용할 수 있는 장비 및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고 판매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그동안 ISDN 가입자용 필수장비로 여겨졌던 NT(망종단장치)가 없이도 ISDN을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UTA(U인터페이스용 터미널 어댑터)와 PC에서 ISDN회선에 직접 연결하는 U인터페이스 카드 등을 개발, 20∼40만원대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외장형 UTA는 대개 두 개의 아날로그 포트와 한 개의 RS232C 포트를 갖고 있어 ISDN전화기가 아닌 일반 전화기와 팩시밀리, PC통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U인터페이스 카드는 PC와 ISDN회선을 직접 연결, ISDN을 고속PC통신용으로만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NT,ISDN전화기, S인터페이스 카드 등을 구입하는 데 80만원 가량 소요되던 것에 비해 크게는 4분의 1정도의 비용으로도 ISDN을 사용할 수 있게 돼 ISDN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곽건영 바이오전자통신 사장은 『ISDN을 1백28kbps의 고속PC통신용으로만 사용하려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면서 『이같은 경우에는 기존전화를 해지하지 않고 ISDN을 추가로 가입하는 데 드는 비용을 포함하더라도 U인터페이스 카드만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ISDN용 U인터페이스 관련기기들의 출시가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한국통신이 그동안 계속해 온 NT임대를 올들어 중단하면서 기기 제조업체들이 NT가 필요없는 장비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참여업체들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도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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