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유채준)이 인도에 전선의 원재료인 粗製동선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공장을 세웠다.
대한전선은 지난 93년 9월 인도의 뉴델리에서 일본 종합상사인 도멘사와 인도 현지 파트너인 델톤케이블사 등 3개국, 3사가 합작으로 인도현지에서의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일 합작공장 TDT코퍼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합작공장은 뉴델리 근교 하리아나주의 바왈공단내 1만6천여평의 부지에 설립한 것으로 미국 사우스와이어사의 연속주조 압연설비를 도입, 직경 8㎜의 조제동선을 연간 6만톤 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공장이 정상가동될 경우 연간 1억5천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총투자규모 2천만달러에 자본금이 5백만달러인 이 합작사는 대한전선이 63.5%, 도멘 26.5%, 델톤케이블 10% 비율로 자본금을 출자했다.
한편 인도의 동선 수요는 인도정부가 지난 91년 이후 경제계획 및 자유화정책의 일환으로 항만, 도로, 전력, 통신 등 사회인프라 건설을 중점사업으로 채택한 이후 전력, 통신케이블 및 마그네트와이어 등의 수요가 늘어나 연 15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는 현재 전선의 원재료가 되는 조제동선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합작공장의 준공으로 조제동선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은 이날 하리아나주 합작공장에서 최대화 인도 대사와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 일본 대사, 도멘사의 구와타 상무, 인도의 광업성 및 하리아나 주정부 관계자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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