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TV, VTR, 모니터 등에 문자나 그림을 표시하는 OSD(On Screen Display)마이컴 「DMC42C2008」을 자체 기술로 개발,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전자가 1년10개월간 3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OSD마이컴은 최근 TV나 VCR의 기능이 고급화하면서 소비자들이 편리하고 쉽게 할용할 수 있도록 메뉴그림이나 설명 등 한번에 많은 양의 문자를 화면에 표시하는 부품으로 그동안 9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OSD마이컴은 일반적으로 기존제품이 화면 떨림이나 노이즈를 없애기 위해 주파수를 높이면 화면에 나타나는 글자 크기가 작아지는 것과 달리 주파수를 높이면서도 글자를 4배 이상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문자색도 한줄 단위로 표시하던 방식에서 각각의 문자별로 표시하는 등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대우전자 측은 OSD마이컴과 개발단계에서 문자표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OTP(One Time Progammable)타입 IC의 개발에도 성공함으로써 연간 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구로공장에 초기 월 30만개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올 초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는 생산규모를 월 80만개로 늘려 자체수요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남미 등 해외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고급모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화면에 나타내는 문자수 및 선명도를 향상시키고 그림, 도형도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고급 OSD IC도 개발할 방침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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