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대표 이달수)는 「국악음을 구현하는 사운드모듈」을 개발한 공로로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반주기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신기술인증서(NT마크)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비오가 NT마크를 받게 된 사운드모듈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며 이미 95년 9월 이 제품 개발로 제2회 산업기술혁신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8개의 드럼세트와 1백28가지의 각종 음원을 내장했으며 특히 북, 장고, 징, 꽹과리, 거문고, 아쟁 등 24종의 국악음원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사운드모듈은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업체들이 개발해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사운드카드, 디지털 피아노, 노래반주기, 컴퓨터음악 시스템 등에 이 업체들의 사운드 모듈이 채용됐으나 비오가 사운드 모듈을 개발해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상당한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특히 현재 노래반주기 업체들이나 컴퓨터 음악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일본 롤랜드사의 「사운드 캔버스」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운드 캔버스」는 컴퓨터 음악 데이터의 국제규격인 「미디(MIDI)」에다 일본 롤랜드社가 자체 추가한 각종 음원까지 내장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으나 비오의 사운드모듈은 「사운드 캔버스」의 모든 기능을 갖춘데다 디지털 이펙터 기능과 국악음까지 내장해 활용범위가 보다 넓다.
사운드모듈은 칩이나 인쇄회로기판(PCB) 형태로 노래반주기, 디지털 피아노 등에 내장해 다양한 소리가 나오도록 지원해주며 컴퓨터에 사운드모듈과 키보드 및 소프트웨어 등을 연결하면 이 시스템으로 각종 음악을 작, 편곡할 수 있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비오는 지난해말부터 이 사운드 모듈을 「소리샘」이란 상표로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비오에서 판매하고 있는 노래반주기에도 이 제품을 장착하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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