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반도체장비 시장은 지난해보다 규모도 줄어들고 국산화율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수요업체인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올 투자계획을 토대로 작성한 「97 장비시장 전망」자료에서 올해 국내 반도체장비 시장은 42억달러로 지난해(47억달러)보다 11% 줄어들고 국내생산 장비의 공급도 지난해(6억달러)보다 1억6천만달러가 감소, 국내생산 장비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2%포인트 떨어진 10%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장비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삼성,현대 등 국내 유력 반도체업체들이 미국 등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는데다 TFT LCD를 제외한 반도체부문 투자는 최대한 억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생산 장비의 채용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반도체 3사의 투자가 64MD램 생산확대와 차세대 연구용 생산라인 확충에 몰려 사실상 국산장비의 채용이 어렵고 올해 부천지역에 일관가공라인을 구축중인 아남산업 역시 TI의 고성능 반도체 생산을 위해 일단 전체 장비의 95%정도를 위험부담이 적은 외산장비로 충당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장비업계는 이에따라 업체별로 지난해보다 15∼25% 정도의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국내업체들의 시장점유 비중이 높은 후공정 및 유틸리티 시장의 어려움이 보다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장비시장은 종류별로는 전공정장비가 전체시장의 55%를 차지하고 테스트장비 22%,후공정(조립)장비 15%,유틸리티 8%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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