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시대를 주도할 첨단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공유하면서 동반상승할 한국의 중견 협력사를 찾고 있습니다.』
세계 멀티미디어 MPEG 동영상부문의 선두업체인 미국 시그마디자인사의 틴 Q.트랜 회장이 한국내 협력사를 찾기 위해 최근 내한했다.
지난 94년 이후 3년만에 한국을 방문한 그는 이번에 멀티미디어 영상회의시스템 핵심부품인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할 협력사와 MPEG 보드 및 칩세트 국내총판업체를 선정하는 등 두가지 목적을 갖고 찾아왔다고 밝혔다.
베트남 출신 재미기업인인 트랜 회장이 한국기업을 파트너로 주목하게된 이유는 국내 멀티주변기기 생산업체들이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시장수요도 선진국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그마디자인이 한국시장에 주목한 것은 그리 오랜 일이 아니다. 94년 솔빛조선미디어와 국내 대리점계약을 맺고 사업을 시작할 때만해도 한국시장은 극히 왜소한 수준에 불과했던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불과 2~3년만에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한국 멀티미디어 업체들이 PC용 주변기기 시장에서 미국, 일본 업체들과 맞먹는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고 황금어장으로 주목받는 PC용 DVD 주변기기 분야에서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93년 세계 최초로 MPEG-1방식의 영상압축해제장치를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석권해 온 시그마디자인은 지난해초부터 소프트웨어 MPEG이 등장한 이후 제품판매가 격감해 사업이 위축됐던게 사실이다.
트랜 회장은 『대형모니터부문 매각과 사업규모 축소, 기술개발인력 확충, 대대적인 칩세트 사업 보강 등 기업전문화와 리엔지니어링을 병행한 결과, 최근 자체 기술력으로 MPEG-2 디코더 칩세트와 DVD보드, MPEG-2 영상회의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랜 회장은 또 『이번에 개발된 MPEG-2 솔루션은 부품원가를 크게 낮춰 제품 양산시 생산원가를 기존의 절반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획기적인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MPEG-1의 경우 컴퓨팅 파워가 1백MHz만돼도 소프트웨어 처리가 가능했지만 MPEG-2는 최소한 MMX 프로세서가 탑재된 3백50MHz CPU를 사용해야 소프트웨어 MPEG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2~3년간은 하드웨어 MPEG이 PC용 멀티시장과 가전용 DVD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트랜 회장은 『한국은 멀티미디어 영상분야에 엄청난 잠재능력을 갖춘 매력있는 가망시장』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내한기간중 한국의 건실한 PC, 중견멀티업체들과 동반자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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