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수소전지,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등 이른바 차세대 전지산업이 국가기간산업으로 본격 육성된다.
5일 통상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3대 핵심 부품으로 꼽히고 있는 전지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고성능 전지기반기술 확보 전기자동차용 전지개발 등 대형 전지개발 기반구축 기술인력 양성 전지 핵심부품 및 재료의 국산화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차세대 소형전지 기술개발을 중기거점 사업으로 지정,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5년 동안 총 8백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니켈 수소전지의 고용량화 기술 및 양산공정 기술, 리튬이온전지의 전해액 및 고신뢰성 기술, 리튬폴리머전지 전해질 및 부품설계, 제조기술 등 3개 기술개발 과제를 완료키로 했다.
특히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중기거점 사업추진과 업계간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한국 전지연구조합을 설립키로 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차세대 전지에 대한 정확한 국내외 수급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2차 전지에 대한 HS분류 체계를 개편, 니켈수소전지,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등을 세번(細番)으로 분류, 구체화하기로 했으며 망간, 알칼전지에 대한 지속적인 조정관세 부과 및 전지원료 관세율의 인하 또는 무세화를 관계 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차세대 전지산업이 전자, 정보산업의 요체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 규모면에서도 매년 20∼40% 정도의 고성장을 거듭, 오는 2000년에는 전세계에서 약 1백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전지산업의 중요성은 미, 일 등 선진국들의 기술이전 기피와 통제 등 기술보호주의에서도 잘 드러난다』면서 『그러나 국내산업은 산, 학, 연에 의한 공동연구개발 미흡과 초기 투자에 대한 리스크 부담 등이 커 연구개발 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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