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 건조기능과 프린터 출력기능을 갖춘 탁상형 고압 증기멸균기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됐다.
28일 한신메디칼(대표 김정열)은 지난 95년부터 2년여동안 총 2억3천만원을 투입, 진공 건조기능과 프린터 출력기능을 갖춘 탁상형 고압 증기멸균기(모델명 HS-2321V/3041V)를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진공 건조기능을 채택, 멸균시간을 단축함은 물론 그동안 소형멸균기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건조효과를 거의 1백%에 가깝게 끌어올렸으며 건조과정에서 체임버로 유입되는 외부공기를 여과하기 위해 0.3의 입자를 최소한 99.998% 여과할 수 있는 세균포착용 필터를 부착, 멸균물의 재오염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 전 사이클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5가지 기본 사이클 프로그램을 내장함으로써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특히 멸균기 작동 중에 각 사이클 과정별로 온도, 압력, 시간, 오류 등 모든 정보를 대형 LCD 판으로 쉽게 볼 수 있게 했으며 프린터 기능을 부착, 멸균결과를 분석, 검토하고 보관해야 할 중요한 근거자료를 인쇄 및 출력할 수 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신메디칼의 김정열 사장은 『그동안 대형 증기멸균기에는 진공장치를 이용한 공기 배제 및 건조방법이 적용돼 왔으나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소형 증기멸균기에는 적용할 수 없었다』며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1백병상 규모의 병원급에서 필요로 하는 7백17ℓ급 고압 증기멸균기(모델명 HS-700S)를 새로 개발, 오는 5일부터 4일간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KIMES 97)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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