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매연 여과장치시장 경쟁 치열

매연여과장치 시장을 놓고 대기업들의 경쟁이 뜨겁다.

27일 환경부와 업계에 따르면 유공, 만도기계, 두원정공이 매연여과장치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선도전기가 뒤늦게 가세, 4파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유공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환경부의 성능인증을 획득, 올해부터 대당 2백50여만원의 가격으로 서울시 소형 청소차(2.5톤) 9백64대분에 매연여과장치를 장착키로 했다. 또한 이 회사는 대형 청소차(11톤) 2백대분에도 납품키로 해 모두 31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유공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만도기계와 두원정공은 각각 서울시 청소차 3백대, 2백대에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키로 했다.

선도전기도 최근 3년여간의 연구 끝에 고압 플라스마 공법에 의한 매연여과장치인 「DSR」개발에 성공,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시험 양상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선도전기는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당 1백만원으로 가격을 책정, 기존 3사와 차별화할 것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서울 등 시내버스 2천8백대에 매연여과장치가 부착되고 청소차도 부산, 대구 등 대도시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는 매연여과장치 부착차량에 대해 환경개선 부담금을 면제하고 저리융자 등 지원을 강화, 2000년까지 중대형 경유차 55만4천대에 장착토록 할 예정이다.

<김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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