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중국 대련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계기로 중국 엘리베이터 시장공략에 나선다.
LG산전은 지난해 착공한 중국 현지법인인 대련LG산전유한공사의 설비공사를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하고 7월부터 엘리베이터를 비롯, 배전반, 전자식안정기 등 전력기기 양산에 나서는 등 연 3만대에 이르는 중국 엘리베이터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지 5만평에 연건평 2만평 규모로 건설돼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대련LG산전유한공사(총자본금 1천2백만달러)는 배전반 2천2백대, 몰드변압기 1천대, 진공차단기 6천대, 전자식안정기 3백만개를 생산하는 엘리베이터 및 전력기기 종합생산단지로 조성되며 오는 2000년까지 총 6천6백만달러가 투입된다.
LG산전은 이와 관련, 자사 인력 10여명을 파견해 현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본격화한 데 이어 3, 4차례에 걸쳐 현지인력을 초청, 인천, 창원공장 등에서 기술연수를 진행중이다.
그동안 내수시장 주력제품의 기술특허권자인 일본 히타치사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중국내 엘리베이터 생산을 미뤄왔던 LG산전은 중국공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생산한다는 방침아래 히타치와 협상을 진행중이나 히타치의 반발이 거세 본격적인 가동은 한두달 늦춰질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산전의 한 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엘리베이터의 중국 현지생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내수시장의 주력모델인 일부 고급기종의 경우 특허권자인 히타치와의 특허료 문제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조만간 원만한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LG산전은 이 생산단지에 오는 98년 전자식개폐기, 전동공구 등 저압기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 제어부품, 자판기, 냉동, 냉장 쇼케이스, 주차설비, 논리연산제어장치(PLC) 등의 생산공장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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