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들, 최고작가·연출가 잇단 영입

케이블TV 오락채널인 현대방송(HBS)이 최근 국내 최고의 인기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김수현씨와 MBC 출신의 박철 감독을 영입, 시청률 제고 및 케이블TV의 붐 조성에 한몫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방송은 이들의 영입을 위해 지상파 TV 수준의 조건을 제시하고 앞으로 추가적인 집필 및 연출도 맡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HBS와 집필계약을 체결한 김수현씨는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등 작품마다 폭발적인 시청률을 몰고 왔던 국내 최고수준의 인기작가.

김수현씨는 현대방송이 오는 9월 초 방영하는 주간 홈드라마 「아버지와 딸(가제)」의 집필을 맡게되며 앞으로 작품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60분물 34회분을 사전 집필하게 된다.

김수현씨는 지상파 방송사에서 활동할 당시 회당 7백만원의 집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고 대우 작가로 HBS는 김수현씨 영입을 위해 지상파와 동등 대우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HBS는 케이블TV에 김수현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아버지와 딸들이 끝나더라도 추가 집필계약을 한다는 방침이다.

HBS는 또 4월부터 주간 시추에이션 드라마 형태로 방영되는 「사위별곡(극본 박진우)」의 연출자로 MBC를 정년퇴직하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박철 감독을 선정했다.

드라마 분야의 간판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는 박철 감독은 MBC에서 활동할 당시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자반고등어」 등 탁월한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히트 제조기. HBS는 박철 감독과 구체적인 계약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HBS는 『최고의 작가와 연출가 영입을 통해 케이블TV산업의 붐 조성, 시청자 확보를 꾀한다는 계획으로 앞으로 이같은 계획이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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