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송 3사 멀티미디어 관련 자회사들의 게임 및 CD롬 타이틀 등 새 영상물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S영상사업단, KBS문화사업단, MBC미디어텍, SBS프로덕션 등 방송 3사의 멀티미디어 관련 업체들은 올 들어 기존방식인 단순 소스제공에서 벗어나 제품기획참여, 투자비분담, 제품사업영역확장 등을 주내용으로 한 사업추진계획을 마련, 새 영상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현재 이들 업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디오프로테이프 시장이 조만간 DVD(Digital Versatile Disc)의 출현으로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D롬 타이틀이나 게임 등의 새 영상물사업 강화를 통해 다가올 DVD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BS영상사업단은 지난해 말 총무부, 기획부 등 3개 부서에서 각기 추진돼 온 새 영상물 사업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뉴미디어부」를 신설, 전체 업무를 이관했다. 또 최근에는 중소 타이틀 제작사인 디지탈임팩트와 「KBS TV유치원」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전과 달리 개발비를 공동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새 영상물 사업을 강화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또 KBS의 출판사업 및 이벤트, 음반사업을 맡고 있는 KBS문화사업단은 올해부터 CD롬 타이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게이브미디어와 공동으로 「KBS TV유치원」을 제작,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광주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단선진화작업」의 교수용 CD롬 타이틀개발에 컨소시움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나의 스타, 나의 운세」 「이솝 이야기」 등의 CD롬 타이틀을 선보였던 MBC미디어텍은 지난달 15일 통신애뮬레이터 「이야기」로 유명한 큰사람정보통신, 그래픽 디자인 전문업체인 포톤연구소 등과 멀티미디어 및 정보통신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로 MBC미디어텍은 공동개발할 예정인 CD롬 타이틀의 영상제작 및 기획부분을 담당키로 했으며, 첫 제품으로 PC교육용 타이틀을 개발할 계획이다.
비디오CD, 게임, CD롬 타이틀 등 다양한 새 영상물을 출시해 왔던 SBS프로덕션은 이달 출시 예정인 게임 「왕도의 비밀」에 제작비를 공동 분담했다. 이 회사는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고 함께 PC통신게임, 인터액티브게임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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