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 컴팩컴퓨터 등 세계 28개 주요 컴퓨터, 통신장비업체들이 56 모뎀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단체를 결성했다.
미 「C-넷」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최근 「오픈 56k포럼」을 결성, 올 들어 각 업체들의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56k 모뎀의 표준을 비롯해 관련기술 등 여러 사안을 폭넓게 논의할 방침이다.
포럼 참가업체 관계자들은 『56k 제품표준이 없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등 표준부재가 시장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포럼이 56k 모뎀표준 마련에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어 『표준이 제정되면 인터넷을 비롯한 데이터 전송부문에서 56k 모뎀이 주요 전송수단으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우선 록웰 세미컨덕터와 루슨트의 이른바 「56k플렉스」 제품을 놓고 미국 전역에 걸친 필드테스트에 들어가 내달로 예정된 정기모임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56k 모뎀시장에서는 루슨트와 록웰을 중심으로 한 진영과 US로보틱스의 「x2」 제품을 주축으로 하는 양 진영이 제품의 우월성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모토롤러,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시스템스 등도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루슨트와 록웰 외에 스리콤, 어센드 커뮤니케이션스, BBN, 베이네트웍스, 캐스케이드 커뮤니케이션스, 시스코시스템스, 다이아몬드, 이더링크 네트워크, 에포크 네트웍스, 헤이스 마이크로컴퓨터 프로덕츠, 휴렛패커드, 리빙스턴 엔터프라이시스, 마이크로콤, 모토롤러, 멀티테크, PSI넷, US웨스트 인터프라이스, 유유넷 테크놀로지 등 미국업체와 일본 도시바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양대 모뎀메이커 중 하나인 US로보틱스는 이번 포럼에 참가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US로보틱스의 참여가 표준마련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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