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제조용 웨트(WET)장비업체인 (주)SMC(대표 이수재)가 일본에 에칭장비 장기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중견 다층PCB(MLB) 및 PCB플랜트 업체인 오토기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해부터 에칭장비를 중심으로 對日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MC는 최근 오토기연과 향후 5년간 이 회사를 통해 일본시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독점판매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27일 밝혔다.
SMC측은 『일단 오토기연이 고밀도 박판PCB 제조기술이 뛰어나 PCB장비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술적 파급효과가 높고 이 회사가 향후 자체 수요를 포함, 연간 1억엔 이상의 판매를 담보하겠다고 제안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며 조만간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에칭기, 스크러버 등 PCB용 웨트장비를 주력 생산해 95년 20억원, 96년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는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보다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형 PCB 업체들을 중심으로 초박판 PCB용 웨트장비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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