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현대전자에 위성방송 수신용 디지털 세트톱박스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를 공급한다.
지난해 중순부터 현대전자에 이 제품의 공급을 추진해온 삼성전기는 지난해 말 제품공급을 위한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1차로 다음달에 3천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SMPS업체가 위성방송 수신용 디지털 세트톱박스용 SMPS를 실제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올해부터 5년간 중국(3백30만대)과 미국(1백70만대)에 총 5백만대의 위성방송 수신용 디지털 세트톱박스를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1차로 다음달 중국에 3천대를 수출하고 4월과 5월에도 각각 1천5백대씩을 수출하는 등 상반기 중에 총 6천대를 수출할 예정이며, 4월 이후의 SMPS 구매업체는 다음달 중에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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