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대표 이봉훈)은 정부가 오는 6월 초 전국 24개 지역의 2차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을 선정키로 함에 따라 신규 허가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무선호출 및 시티폰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은 이천 소재 정보통신 업체인 두일전자통신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관할지역 내인 경기도의 이천, 용인, 안성, 평택지역에 대한 종합유선방송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공동지배주주로 나서는 두일전자통신은 17년 전부터 경기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자동응답시스템 등 전자통신기기를 생산해 온 업체로 서울이동통신의 지배주주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합유선방송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세부작업을 추진해 왔던 서울이동통신은 현지역 내 사업기반을 갖고 재무구조가 건실한 20∼30여개의 우수 중소중견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으로 초기자본금 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SO사업권 획득을 통해 방송영상산업 진출과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핵심매체를 확보, 비디오, 뉴스, 음악, 게임 등 주문형(On Demand) 서비스와 고속데이터서비스, 원격교육 등 다양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울이동통신은 사업개시 이후 5년 동안 약 2백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연매출액의 15% 이상을 투자, 각종 부가서비스 개발과 멀티미디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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