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개방을 눈앞에 둔 올해 유럽 통신시장에서는 업체간 인수, 합병(M&A)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등 어느 해보다 환경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시장자문업체인 브로드뷰 어소시에이츠는 최근 개방이 내년으로 다가온 유럽 통신시장이 올 한해 심한 변동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특히 민영화와 규제완화로 인해 업체간 M&A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드뷰는 지난해 11월 시작된 도이치 텔레컴(DT) 및 오는 5월로 예정된 프랑스 텔레컴(FT) 등 국영 통신업체들의 민영화과정에서 이들 업체들이 시장전략으로 M&A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주도로 M&A가 한층 가속화돼 올해 유럽 통신시장에는 지난해의 1백68건, 3백억1천만달러에 비해 50%이상 M&A거래규모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브로드뷰는 이와 함께 올해 유럽 통신서비스시장에서는 요금의 전반적인 하락과 함께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부문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컴퓨터의 네트워크화 추세가 보편화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유럽 통신시장에서의 M&A규모는 98건, 2백억1천만달러였던 95년에 비해 50%가량 늘어났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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