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 스톡옵션제 실시

터보테크(대표 장흥순)가 스톡옵션제(주식매입 선택권제)를 실시한다.

21일 터보테크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스톡옵션제 도입을 결의, 자기자본금의 5%에 해당하는 주식 7만주를 임직원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보테크는 현재 스톡옵션제 실시에 따른 세부안 마련을 완료한 상태이며 증권거래법 및 시행령이 공포되는 대로 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터보테크는 이르면 다음달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공장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종업원 지주제(우리사주제)를 실시키로 하고 최근 우리사주조합 총회를 거쳐 이미 2만주를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배정했다.

터보테크의 장흥순사장은 『스톡옵션제를 실시하면 연간 5천만원 이내에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전 사원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회사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스톡옵션제는 기업이 경영자, 임원 및 종업원에게 장래의 일정 시점에서 일정한 가격으로 자사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 자사의 주가가 상승한 경우 그 차액을 대상자에게 보상하는 제도로 이 제도의 근거가 되는 증권거래법은 4월 1일부터 개정 시행되지만 증권당국은 벤처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한 달 가량 앞선 3월초부터 스톡옵션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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