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무상이전 사업이 최근 산업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 소장 김인수)는 지난해 12월 10개 출연연과 31개 대학에서 개발된 3백15개 기술을 「제5차 중소기업 기술무상이전」 대상과제로 선정, 공고한 후 지난 3달 동안 1백22개 기업이 기술이전을 희망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들이 이전을 희망한 기술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국기계연구원이 원적외선 감지센서 제조기술 등 68개 과제를 차지해 전체의 절반이 넘었으며 대학 중에는 조선대학이 12개 과제로 가장 많았다. 기술분야별로는 기계, 설비분야가 67개 과제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전자정보통신(19개 과제) 소재(15개 과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TEPI는 기술무상 양허사업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술이전에 따른 수수료의 정부부담 비율을 올해부터 80%까지 높이는 등 지원조건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신청기간도 따로 정하지 않고 수시로 접수할 수 있게 하는 등 평가절차와 제출서류를 대폭 간소화한 후 최근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STEPI는 2월 말까지 올해 1, 4분기 중소기업 기술무상이전 과제 신청을 마감하고 다음달 20일까지 해당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과 기술이전 협약체결을 완료하는 것과 동시에 중소기업들로부터 2, 4분기, 3, 4분기에 수행할 기술이전 희망과제 신청을 계속해서 받을 계획이다.
과기처는 올해 이 사업을 위한 기술수수료 지원비로 20억원을 확보했으며 기업화에 필요한 기술개발자금 및 시설, 운전자금은 한국종합기술금융,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협조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융자를 받아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기술무상양허사업은 93년부터 지난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중소기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그동안 총 5백25개 기업들에게 4백83개 기술이전 실적을 기록했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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