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내전화 사업권이 데이콤 주도의 단일 컨소시엄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데이콤이 그룹, 통신사업자, 정부투자기관 등을 총망라한 주주구성 작업에 본격 나섰다.
22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은 그동안 대주주 자격의 참여를 추진해온 삼성그룹 및 현대, 대우그룹을 비롯해 한전, 도로공사 등 자가망 보유 정부투자기관, 기간통신사업자, 초고속망사업 희망업체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컨소시엄 구성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데이콤은 다음달 6일 컨소시엄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시내전화 컨소시엄 설명회를 열고 공개적으로 주주 구성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콤은 우선 시내전화 컨소시엄의 주도권 행사를 위해 9.9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자가통신망 보유기관인 한국전력에 7~8% 정도의 지분을 부여, 2사가 주도주주군을 형성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내전화사업에서 독자적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해온 삼성, 현대, 대우그룹 등 통신장비 제조 대기업군과 금호, 효성, 한솔, 진로, 벽산, 고합 등 통신장비 비제조 30대 그룹군을 중심으로 주요주주를 구성, 총 12~13%의 지분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내전화 제2사업자의 최대 수요자가 될 한국이동통신 및 온세통신, 3개 개인휴대통신사업자, 10개 지역 무선호출사업자 등 기간통신사업자군과 통신망 설비투자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도로공사, 철도청, 지하철공사, 가스공사 등 정부투자기관군을 전략주주로 영입, 총 10∼15% 안팎의 지분을 할애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또 시내전화 사업자의 영업망 확충을 위해 전국적인 점포를 가진 대형 유통업체와 금융기관을 컨소시엄에 포함시키는 한편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기존 부가통신사업자와 초고속망사업 희망업체를 대거 영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 네트워크 구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 지역에 연고를 둔 중견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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