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회장 김석준)이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총력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쌍용자동차 지원에 본격 나섰다.
쌍용자동차의 김석원 회장은 20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21세기를 향한 노사공동결의대회」에서 쌍용자동차 경영을 2, 3년내에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룩하고 21세기 자동차산업을 그룹의 주력업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총력지원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그룹은 이를 위해 20일 종합조정실내에 자동차산업 장기전략 수립, 자금조달, 해외기업과 전략적 제휴, 경영정상화방안 수립 및 실행 등의 업무를 담당할 「자동차팀」을 구성했으며 그룹사 재무담당 임원으로 특별대책반을 구성, 그룹 전체의 재무자원을 자동차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그룹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쌍용자동차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시키는 방식으로 이미 1천억원 증자를 단행했으며 단계적으로 추가 증자를 실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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