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이 금지돼 있는 일반 건전지를 충전기로 재충전했을 경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자보호원이 전지 제조업체가 폭발, 누액발생 등의 이유로 충전을 금지하고 있는 일반 알칼리 전지를 시판중인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의 안전성에는 별문제가 없으나 충전지 선택에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시험한 두성엔지니어링, 믹서전자, 이노테크전자, 대라반도체 등 4개 회사 제품은 전기절연 상태, 전원 자동차단장치가 모두 양호해 감전 위험성이 없으며 충격에도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비충전형 알칼리전지는 전지별로 1∼10회 정도 충전이 가능했으나 충전회수에 따라 용량이 급감하거나 누액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비충전형 전지보다는 충전형 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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