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지역 9개국을 연결하는 APCN(Asia Pacific Cable Network) 국제 해저 광케이블이 개통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19일 오후 2시 부산 해저중계국에서 박성득 정보통신부 차관, 이계철 한국통신 사장 등 내외빈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CN 해저 광케이블 개통식을 가진다고 18일 밝혔다.
APCN 해저 광케이블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9개국이 아, 태 경제협력체(APEC)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 태 정보통신기반(APII) 구축과 이 지역 통신수요 충족을 위해 추진해온 것으로 지난 94년 6월 착공해 3년간의 공사끝에 개통하는 것이다.
한국∼일본∼대만∼홍콩∼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1만2천83의 이 광케이블은 6만4백80회선의 전화를 소통시킬 수 있는 5G의 용량으로 최첨단 동기식전송방식(SDH)과 광증폭(OA)기술 등을 적용했다.
APCN 케이블은 지난 92년 건설 타당성 검토를 시작해 94년 6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아시아 9개국 10개 국제통신사업자 대표들이 모여 건설 및 유지보수 협정을 체결했다. 총 공사비는 6억5천만달러(한화 약 5천5백30억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통신이 전체의 5.9%인 3천8백만달러(3백23억원)을 분담, 6천5백10회선을 확보했다. 이번 APCN 개통으로 한국통신은 이미 운용중인 JKC(Japan-Korea Cable), HJK(홍콩∼일본∼한국), RJK(러시아∼일본∼한국), CKC(China-Korea Cable) 해저 광케이블을 포함, 다양한 루트의 해저 광케이블망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제6국제케이블(FLAG), 99년 3월 개통 예정인 제7해저케이블(SEA-ME-WE3)과 상호 복구체제를 확립함으로써 국제 통신루트를 다원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APCN 개통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간에 운용중인 해저 광케이블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미 확보된 북미, 유럽국가와의 회선접속 경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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