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노버박람회가 주최하고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메디텍 아시아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국내 5개 업체가 공동관을 구성, 참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2년 주기로 열리는 독일 하노버 병원의료용품 박람회 중간 해에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세인전자, 서울센트랄상사, 메디아나, 칼스메디칼, 협진메디칼 등 5개 업체가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 전자혈압계, 의료용 가스공급장치 등을 전시한다.
국내업체가 공동관을 구성, 참가하는 것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 중국지역과 함께 세계 최고의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데다 선진국과는 달리 까다로운 규격을 요구하지 않아 수출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태국은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지도가 비교적 높아 동남아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고 최근 태국 정부가 GATT와의 협정을 통해 의료장비에 대한 수입관세를 면제하기로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출여건이 유리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메디텍 아시아는 독일, 미국, 태국, 일본 등 총 21개 국가에서 2백1개 업체가 참가, 각종 첨단 의료장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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