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인사말서비스」가 무선호출 음성사서함서비스(VMS) 이용자로부터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음성정보서비스(700번)사업자의 음성자동응답시스템(ARS)에 접속하여 인기곡이나 흥미있는 인사말을 자기호출기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한 「삐삐 인사말서비스」가 무선호출 음성사서함서비스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용이 늘고 있다.
삐삐 인사말서비스는 무선호출 가입자들이 음성정보서비스사업자의 ARS에 접속해 연령과 개성에 따라 적합한 인사말을 선택한 후 자신의 호출번호와 음성사서함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선호출교환기에 자동으로 등록돼 VMS인사말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국이동통신(KMT) 부산지사는 『지난 1일부터 012무선호출 VMS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정보네트워크의 음성정보서비스를 이용해 삐삐 인사말을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하루에 평균 5백~6백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일이동통신은 가입자의 인사말을 녹음할 수 있는 가입자인사말 등록서비스외에 음성정보서비사업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인사말을 VMS인사말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는 015삐삐 인사말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한국정보네트워크를 비롯해 부산정보 현대정보 및 텔레피아 등 700번사업자들이 인기가요 클래식 드라마삽입곡 CM송 및 재치있는 인사말 등 다양한 삐삐 인사말을 제공하고 있는데, 개성을 표출하려는 신세대와 직장인을 중심으로 삐삐 인사말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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