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DRC의 한국支社로서 기계용 컴퓨터지원설계(MCAD) SW인 「아이디어스(IDEAS)」시리즈를 공급해 온 SDRC코리아(대표 유창희)가 법인으로 새출발한다.
SDRC코리아는 최근 1억원 수준이었던 자본규모를 30억원으로 증자하고 한국법인 등록을 마쳤다. 한국법인이 되면서 SDRC코리아는 몇가지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우선 SDRC코리아는 기존의 기술 및 용역지원에서 업태를 확대, 유통사업자로서의 활동을 하면서 소위 채널이라고 불리는 유통망을 직접 관장하게됐다. 따라서 기존에 자사 제품이 필요한 딜러나 고객이 신용장을 개설해 美 본사와 직접결제를 하는 일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을 SDRC코리아가 대행하게 된다. 국내 딜러나 수요자들은 물품대급을 원화로 결제하게 된다.
SDRC코리아의 이러한 권한부여에 이은 자연스런 변화는 이 회사가 독립채산제를 채택하면서 앞으로는 자력으로 이익을 남겨야 된다는 점이다. 이 회사가 더이상 미국본사로부터 연봉을 받는 형태를 탈피하게 된 것이다.
SDRC코리아측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배경에 대해 『SDRC 본사로 볼 때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일 것』이라며 『실제로 세계시장에서의 SDRC코리아의 영업실적이 95년 8위였으나 96년에 5위(매출 1천2백만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내CAD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업체들은 거의가 본사 정책을 산하 대리점, 딜러에 전달하는 정책적 조정자 역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SDRC코리아의 법인화는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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