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통상, 무역, 공업 등 12종의 데이터베이스를 개발, 보급하고 인터넷 웹서버 구축 및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각종 산업정보의 유통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12일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 산업정보화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통산부는 우선 통상, 무역, 공업, 에너지, 광업, 산업입지, 특허정보 등 산업관련 12종의 데이터베이스를 정보공유 단체 및 협회 주관으로 개발, 보급하고 무역협회, 무역투자진흥공사, 산업기술정보원, 특허정보센터 등 기존의 산업DB 보유기관을 주요 정보제공기관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인터넷 웹서버 구축 및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각종 산업정보의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이들 정보의 상호연계를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한전정보네트워크(주) 주관으로 관련단체, 협회의 인터넷을 통한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산업기술정보원 및 무역협회, KOTRA 등은 각각 학술, 무역통계정보, 해외정보를 전담케 하는 한편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규정하기 위해 산업정보화 운영지침을 제정키로 했다.
통산부는 또 광속거래 및 전자상거래(CALS/EC)의 도입확산을 위해 1백억원의 산업기반기금을 조성, 업종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모델링을 개발, 보급하며 공통애로기술사업 추진을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특히 20억원의 예산을 확보, 오는 4월께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를 지정, 기술지도 및 기술인력양성에 힘쓰며 전자상거래 기본법(가칭) 제정을 위한 기초조사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밖에 오는 12월 아태경제협력회의(APEC) 중심의 CALS관련 전시회 및 컴퍼런스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산업계의 기술개발 및 구현사례를 습득케 하기 위해 해외단기 연수를 추진하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역 사이버마켓과 전문DB 구축, 중소기업 인터넷 홈페이지의 확충 등을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산업 전반의 정보화마인드는 크게 고조되고 있으나 정보화 수준은 미국의 9분의 1, 유럽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하고 『이를 단기간내에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산업정보의 개발과 보급 그리고 유통체제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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