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대표 오창규)의 PC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LGIBM은 지난 1월 한달동안 판매한 PC가 2만 1천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LGIBM 설립 이후 첫번째 달인 12월에 비해 약 23%가 늘어난 수치며 또 월 PC판매대수가 2만대를 넘어선 것은 LG전자가 PC사업을 시작한 이래 사상 처음이다.
따라서 지난 1월 실적에 대해 LGIBM 뿐만 아니라 본가인 LG전자, 한국IBM도 잔칫집 분위기다.
LGIBM의 PC가 이처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는 것에 대해 LGIBM측은 브랜드이미지가 높아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 판매된 제품의 대부분이 개인사용자들로 그만큼 LGIBM이라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신뢰성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것.
또 노트북 PC에 대한 높은 인지도가 데스크탑 PC로 연결되기 시작한데다 높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생각보다 싸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자극시킨 것도 LGIBM의 PC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LGIBM의 박기순상무(마키팅담당)는 『1월의 판매실적은 LGIBM 직원들에게 올해 삼성전자나 삼보컴퓨터와의 경쟁할만 하다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처럼 LGIBM의 PC사업이 예상외로 빨리 정상화됨에 따라 PC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대기업간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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