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가전, PC 양판점들의 판매가 올들어서도 계속 부진하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베스트바이,서키트시티등 미국의 주요 가전, PC 양판점의 1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업체인 「베스트바이」는 판매량이 전년동기 보다 15% 감소했으며, 2위 업체인 「서키트시티」도 전년동기대비 11%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 연말 성수기에도 판매가 부진했던 이들 양판점은 소비자들 사이에 내구재구입을 보류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이같은 판매부진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들 양판점은 지난해말 PC판매 부진현상이 새 모델 출시시기 연기로 소비자들의 구입이 미뤄지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했다. 이 때문에 차세대 주력 기종인 「MMX펜티엄」 탑재 PC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판매도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1월초 베스트바이가 MMX칩탑재기종 판매를 시작했으나 예상보다 둔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서키트시티측은 『급속한 PC가격 하락세를 소비자들이 알고 있어 구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종의 주 수요층인 PC매니아들이 PC업체로 부터 직접구입하면서 메이커의 직판이 확대돼 판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들 양판점의 캠코더를 비롯한 AV기기 판매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심각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기대하고 있는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시장이 성숙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올해 시장상황의 반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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