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금융전산망 보안기술 민간 이전에 관심고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추진중인 「금융전산망 전용 보안 기술이전 사업」에 이 분야 국내 업계들의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10일 ETRI가 최근 금융전산망 전용 보안기술의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IC카드관련 보안장비 생산업체인 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 10여개 업체들이 기술이전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ETRI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3개업체를 선정해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ETRI는 빠른 시일내에 금융권과 공동으로 업체선정 위원회를 구성,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력, 보안준수능력, 보안분야 연구개발추진실적 등을 검토해 다음달말까지 최종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ETRI가 이전하는 보안기술은 정부위탁과제로 개발한 암호관련 기술로 앞으로 국내금융전산망에 채택될 예정이다.

보안기술이전업체로 선정되면 ETRI로부터 금융전산망 전용보안장비 설계기술을 비롯해 암호알고리듬 이용 및 정합기술,암호키 관리장비 제작기술 등 3개분야의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또한 금융망용 보안장비의 개발과 제작 자격을 확보하게 되며,개발, 보급한 보안장비에 대한사후관리와 성능개선작업을 맡게된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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