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동통신, 신세기통신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개통한 총 88만2백대의 CDMA 단말기 가운데 국산 제품이 전체의 72.3%인 63만6천7백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체별로 삼성전자가 41만3백대, LG정보통신이 13만8천7백대(퀄컴제품 제외), 현대전자가 8만3천2백대, 맥슨전자가 4만5천대 순이었다.
반면 외국산 단말기의 경우 소니사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코오롱정보통신은 11만8백대, 퀄컴사(한창, LG정보) 제품은 13만8백대, 모토로라는 1천9백대를 각각 개통시켜 27.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 공급현황을 보면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삼성전자가 33만7천1백대(57.3%)로 가장 많았으며 LG정보 9만7천2백대(16.5%), 퀄컴 8만7백대(13.7%), 현대전자 3만9천대(6.6%), 코오롱이 2만8천대(4.8%), 맥슨전자가 4만5천대(0.8%), 모토로라 1만9천대(0.3%)를 각각 차지했다.
또 신세기통신의 경우 삼성전자 7만3천2백대(25.1%), 코오롱 8만2천8백대(28.4%), 퀄컴(한창) 5만1백대(17.2%), 현대전자 4만4천2백대(15.1%), LG정보 4만1천5백대(14.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급된 단말기를 모델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SCH100과 SCH100S가 각각 17만9천4백대(20.4%)와 13만9천5백대(15.8%)를 기록했으며, LG정보의 LDP200과 LDP880이 각각 7만8천1백대(8.9%)와 6만6백대(6.9%)를 차지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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