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서울 이수교차로 부근 주방가구 전문업체인 H사로 가는 길목에 오전 7시15분을 전후해 선착순 경쟁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
이유인즉 이 회사가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원들을 위해 7시부터 정문에서 삶은 달걀을 나눠주고 있는데 준비돼 있는 달걀이 총 5백명에 달하는 이 회사 사원수에 비해 턱없이 적은 1백50개에 불과, 달걀이 거의 떨어져가는 시점만 되면 이같은 진풍경이 벌어진다는 것.
일부 사원들은 『원래 삶은 달걀을 나눠주기 시작한 것은 출근시간이 7시30분으로 너무 일러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사원을 위해 요기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데 달걀이 너무 부족하다』고 푸념.
그러나 대다수의 사원들은 『아침에 회사에서 나눠주는 달걀을 확보하는 날은 나름대로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특히 마지막 남은 달걀을 집어들었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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