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장비(MDS)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국내 MDS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매출액 기준) 8비트 이하 MDS 수요대상인 중소기업이 개발투자비용을 축소, MDS 신규구매가 크게 줄고 있으며 대기업에서도 기존 유휴장비를 사용하거나 렌탈을 선호하고 있어 전체 수요가 전년대비 20~3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맥스정보시스템, 한국MDS, 마이크로비젼 등 국내 MDS업체들은 올해 매출성장율을 전년대비 10%이하로 잡고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맥스정보시스템와 마이크로비젼은 올해 MDS단품 판매에서 탈피, MDS에서 지원되지 않는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석틀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며 한국MDS는 올해 삼성경영기술대학에 총 30여대의 MDS를 공급키로하는 등 학교를 대상으로 한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MDS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1백억원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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