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중파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의 심의 결과, MBC가 TV와 라디오분야 모두 심의규정을 가장 많이 위반한 방송사로 나타났다.
10일 방송위원회가 내놓은 96년 심의의결 현황분석 결과에 따르면 TV의 경우 MBC의 심의제재 건수가 1백72건으로 가장 많았고 KBS가 1백36건, SBS가 1백20건, EBS가 5건이었다. 지역 계열사를 제외한 본사만을 비교해도 MBC가 1백29건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SBS 1백20건, KBS 1백9건 순이었다.
라디오부문 역시 MBC가 71건, KBS는 51건, CBS가 41건, SBS 21건, BBS 16건, PBC 7건, TBS 6건 등이었다.
프로그램 전체 제재 건수는 총 7백65건(TV 5백15건, 라디오 2백50건)으로 전년의 6백16건에 비해 1백49건(24%)이 늘었으며 제재종류별로는 법정제재가 전년보다 12건 늘어난 29건, 경고가 32건 늘어난 2백48건, 관계자경고 19건, 주의 4백77건 등이었다. 부문별로는 영화부문이 전년보다 17.9% 증가한 4천7백77편을 심의해 3천7백37편을 「방송가」로, 9백57편을 「조건부 방송가」로, 83편을 「방송불가」로 각각 판정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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