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부품 전문업체인 세라콤(대표 김재봉)은 그동안 전량 수입돼온 전자레인지 마그네트론용 고전압관통형 콘덴서를 국내 첫 개발, 13종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세라콤이 지난 94년 10월부터 2년간 25억원을 들여 이번에 개발한 고전압관통형 콘덴서는 지난 20여년간 일본의 TDK가 전세계시장에 독점공급하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국산화로 인해 연간 1백8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세라콤은 상반기중 25억원을 추가로 투자, 에폭시주입기와 자동조립기 및 세라믹가공기계 등을 도입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 30만개에서 월 1백50만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국내공급이 일정궤도에 오르면 저가, 고품질의 장점을 이용해 전세계 전자레인지 공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 H社에 이 콘덴서의 신뢰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고 AC 23㎸의 고전압에서 견딜 수 있는 내전압 특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전자레인지용 고전압 관통형 콘덴서시장은 일본 TDK가 국내 가전 3사 등에 연간 약 1백80만개를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연간 1백80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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