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전에 과기정보망 구축...9억 투입 연내 완료

충남도가 추진키로 한 첨단정보화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대전지역에 科技정보망이 구축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 소장 김진형)는 24일 대전지역 산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전시와 공동으로 총 9억원을 들여 금년 말까지 科技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산업체 관련 정보DB의 구축에 필요한 시스템의 개발 및 표준화 등의 업무를, 대전시는 개발계획의 수립과 사업관리 등의 업무를 각각 담당하는 내용의 조인식을 가졌다.

이 정보망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전지역 산업체 정보를 비롯해 제품관련 정보,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가 개발하는 각종 첨단기술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대전지역은 물론 전국의 수요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김진형 소장은 『연구개발정보센터가 지금까지 구축한 총 1백80만건의 각종 DB를 직접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전문 과학기술 정보의 활용이 크게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의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지난 94년부터 3년 동안, 우리나라 지역정보망 사업 중에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마산, 창원지역의 지역정보유통망(RINNET)을 구축한 바 있으며 현재 광주, 부산 등에도 이와 유사한 지역정보망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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