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 조직 개편

오리온전기(대표 엄길용)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세계 브라운관시장의 공급초과 현상과 그에 따른 경쟁심화에 대응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조직단위의 구조를 단순화시키고 결재단계를 축소시켜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업무수행의 활력을 높이는 내용의 97년 정기인사 및 기구조직 개편을 단행, 기존의 1총괄, 10부문, 1담당, 40부/실, 1백9과/팀에서 1총괄, 11부문, 41부/팀/실, 1백3과/담당체제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오리온은 먼저 주력제품인 컬러브라운관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의 브라운관 부문을 브라운관 1부문과 2부문으로 확대개편하고 각 제조부로 분산돼 있던 공정품질, 출하검사, AS 등의 품질관리 기능을 품질부문으로 통합했다.

또한 「생산기술」 부문을 신설하고 그 산하에 설비, 공정, 응용기술을 서로 연계시켜 브라운관 품질 및 생산성 극대화를 기술적으로 신속, 강력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평판디스플레이 분야의 자생력 확보와 연구개발력 증진을 위해 LCD 및 FED 연구를 「평판연구실」로 일원화시켰다. 차세대 역점사업인 PDP는 「PDP사업화팀」을 신설, 양산라인 구축과 본격적인 상업생산 전략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밖에 세계경영 선도를 위해 해외사업부 및 경영혁신부를 본사총괄 직속으로 격상시키고 현재 과단위 조직인 팀을 「과」로 개칭하는 한편 구매부문에 한해서는 팀을 「부」 단위조직으로 격상시켜 인력의 전문화와 조직의 슬림화를 추구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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