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3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엘리베이터의 고장을 원격지에서 자동으로 감시할 수 있는 지능형 원격감시시스템을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2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엘리베이터내에 설치된 자동고장 검출장치(DAS)로부터 나온 고장신호를 원격감시센터의 지능진단시스템이 분석, 고장원인과 부위를 파악한 후 이를 즉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서비스정보센터와 보수팀에 보내 신속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한 컴퓨터통합 보수시스템이다.
특히 DAS 1기로 엘리베이터를 최대 8대까지 설치가능하고 지능진단기능, 자동 고장보고 기능, 원격 모니터기능, 고장 통계분석 기능, 부품관리기능, 운행정보 평가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 한대당 감시영역이 미국 오티스, 일본 히타치 등 선발업체 시스템보다 3∼10배가 많아 고장상태에 대한 감시를 보다 정밀하게 할 수 있으며 전문보수원의 보수지식을 데이터로 입력해 고장원인을 추론하게 하는 첨단 지능형시스템이다.
LG산전은 이와 관련, 총 12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서울과 경기도지역을 대상으로 총 3백50여대의 엘리베이터에 이 시스템을 설치, 3개월동안의 현장시험 결과 고장률이 시스템부착 이전보다 15% 이하로 감소됐으며 보수시간이 30%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LG산전은 내년 6월까지 이 시스템의 기능을 향상시킨 새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전력시스템, 공조시스템 등 빌딩의 모든 설비를 원격감시할 수 있는 통합 원격감시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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