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통한 서해안고속도로 등에 설치됐던 국산 기계식통행료징수시스템(TCS)이 성공적으로 가동,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대표 박정태)는 3일 총 37억원을 투입, 삼성전자(대표 윤종룡)와 공동으로 국산화해 서해안고속도로 안산∼평택구간에 설치한 국산 TCS가 설치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2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된 TCS는 톨게이트 전국 전산망을 이용, 이용차량에 대한 정보수집이 가능한 획기적인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반기술이 없어 일본업체에 의존해 왔으나 한국도로공사와 삼성전자가 각각 9억원과 28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아날로그방식의 기존 TCS를 디지털방식으로 개선하고 에너지절약형 설계를 도입해 통행권 확인기, 정액권 확인기, 통행권 자동발행기, 차량의 축수, 윤폭, 윤거 감지기 등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서해안고속도로 안산∼평택구간과 4차선 확장구간인 호남고속도로 고서∼순천간에 국산 TCS를 설치, 지난해 20억원 이상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와 삼성전자는 양사가 갖고 있는 TCS기술을 바탕으로 고속도로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는 아시아, 동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공동진출 방안을 추진중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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