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서스 인스트루먼츠(TI)가 초당 16억개의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를 이번주중 선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신호처리능력이 기존 DSP의 40배에 달하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셀룰러폰이나 모뎀 등 디지털 통신기기의 접속효율을 크게 향상시켜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한 전화업체 교환센터와 인터넷 서비스업체에서 시험 사용해 본 결과 한개의 칩으로 24대의 전화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I는 기존 DSP에는 2개의 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했던 데 반해 이번 신제품에는 8개의 유닛을 탑재, 프로그래밍이나 신호변환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DSP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간의 신호변환을 통해 음성 및 화상을 압축, 복원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휴대전화나 CD,디지털 카메라,인터넷 등 정보기기의 디지털화 및 멀티미디어화가 급진전되면서 이의 채용도 급속히 늘어나는 차세대 핵심 부품이다.
TI는 현재 23억달러규모에 달하는 세계DSP시장의 45%를 점유, 이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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