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체들이 중동,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지난해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에서 큰 폭의 수출신장세를 기록했던 상승무드를 타고 올해 이 지역에 대한 수출목표를 각각 30% 이상 높여잡고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동, 아프리카지역에 전년보다 25% 증가한 총 5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LG전자는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30% 증가한 총 6억5천만달러로 높여잡았다. LG전자는 작년말 9천2백만달러 상당의 에어컨, 컬러TV 등을 튀니지와 알제리에 독점 공급하기로 한데 이어 올 초에는 시리아의 국영전자업체와 총 5천만달러 상당(30만대)의 컬러TV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LG전자는 작년말 아랍에미레이트에 물류전담법인(LGEGF)을 설립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LG캐라반서비스」를 도입, 연중 순회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1백20만대(2억5천만달러)의 컬러TV를 수출한 것을 포함, 총 4억5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삼성전자는 올해 이 지역에 대한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37% 상향된 6억2천만달러로 책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컬러TV수출목표를 작년보다 25% 증가한 총 1백50만대로 설정했는데 특히 다음달부터 이 지역에 새로 공급하는 29인치 「플러스원TV」를 앞장세워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남아공화국 등지에서 현지 딜러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냉장고도 작년보다 25%증가한 17만여대를 수출하기로 했다.
대우전자 역시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36% 증가한 총 3억달러로 설정하고 수출거점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특히 냉장고 30만대, 세탁기 20만대, 전자레인지 13만대 등 3대 백색가전제품의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49% 늘어난 1억6천만달러로 설정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모로코에도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 아프리카시장을 겨냥한 판매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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