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컨설팅은 본사 후원으로 미국 티악C&C(샌디에고 소재)의 이희준 사장을 초청, 「미국 인터넷, 인트라넷 산업동향과 OA/FA/지식산업의 비지니스 응용사례분석」이라 주제로 29일 오후 서울 역삼동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희준 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인터넷 시장을 비교 분석하고 앞으로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인터넷 비지니스의 유형을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 83년 국내에서 컴퓨터주변기기 획사인 태일자동제어를 창업한 바 있으며 94년 미국으로 건너가 인터넷, 인트라넷 전문개발업체인 티악C&C를 설립,웹서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았던 주제 가운데 하나인
<편집자>
95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큰 저항감을 갖고 있었다. 가장 큰 저항은 아메리카온라인, 프로디지, 컴퓨터서브 등 BBS제공업체들에 의해 비롯됐는데 결과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의 승리로 끝났다. 이같은 경쟁의 결과로 BBS업체 가운데 몇몇은 97년 중에 파산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름대로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터넷, 인트라넷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검색엔진(Search Engine)이다. 현재 전세계에 인터넷 검색엔진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야후, 라이코스 같은 유명 검색엔진들은 BBS업체들을 무력화시킨 장본인이라 할수 있으며 인터넷, 인트라넷 확산에도 지대한 역할을 했다. 검색엔진들은 BBS서비스와 달리 사용자들이 단지 몇개의 단어만 갖고도 원하는 내용을 무료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앞으로 검색엔진 분야는 여러가지 첨단기술이 가미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터넷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확대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인트라넷에서 검색엔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웹서버이다. 전세계에는 현재 수만개의 웹서버들이 있으며 가입자들이 제각기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접속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하루도 수백여개의 웹서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들 인터넷, 인트라넷 웹서버 가운데는 정보 제공효과가 분명하지 못한데다 가입자들의 접속 과정이 자동화돼 있지 못해 도태돼 가는 것들이 적지 않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웹서버들은 공용인터페이스(CGI)를 이용해서 기존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계성을 제공하거나 자바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등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이 가미되는 것들이다.
이와관련해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인터넷, 인트라넷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웹서버의 내용이 MIS, MRP, POS 등 업무시스템이나 온라인 비지니스 영역으로 확대해 가는 것이다. 이는 반대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온 아메리카온라인 등 BBS업체들이 월드와이드웹화를 서두르고 있는 이치와 같다. 물론 BBS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신들의 생존문제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결국 미래 비지니스의 기회는 인터넷, 인트라넷 기반 위에서 업무시스템이나 온라인 요소들이 적절하게 가미돼야만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정리=컴퓨터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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