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업체의 해외 공장 신.증설이 줄을 잇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음향, 북두, 한독전자 등 국내 스피커 유닛업체들이 국내 고비용구조와 해외시장의 경제블록화에 대응, 중국, 동남아, 유럽 등지에 해외공장 신, 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에 현지업체와 합작공장을 설립한 한국음향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에 들어가 월 30만개 규모의 스피커 유닛을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월 50만개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설립이 지연돼 온 인도 현지공장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아래 현지 합작추진 업체와의 협상 타결에 힘쓸 계획이다.
폴란드지역에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북두는 상반기중 현지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상반기중 제품을 생산, 현지 대우자동차공장과 유럽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북두는 우선 연 1백50만개 정도의 스피커 유닛을 생산할 계획이며 폴란드가 유럽공동체의 일원이 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점차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주로 차량용 스피커 유닛을 생산하고 있는 한독전자도 최근 중국 심천시에 자본금 1억원의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설비 이전과 신규 설비투자를 통해 다음달부터 스피커 유닛을 월 20만개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한독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현지 공급 또는 유럽지역에 수출할 예정인 데 생산비용이 국내에 비해 낮아 대만산 저가 스피커와 가격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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